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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우체통/봉사단 소식

수성가족문화재지킴이 - 모명재의 가을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10. 23.
#수성구자원봉사센터 #수성가족봉사단 #문화재지킴이 #1가족1문화재활동
#미션수행 #모명재의_가을

 미션이라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 준 것을  오늘 문득 깨달았습니다.
바로 '변화'를 눈치채는 것.
계절의 변화속에 모명재도 변화한다는 사실..
모기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를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배부르게 빨아먹은 모기를 내리치며
가을이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나봅니다.

목을 감싸쥐는 정떨어지는 한기를 느낀담에야
아차! 가을미션! 하고 떠올린 토욜오후였습니다.

늦가을에 모명재방문은 사연이 좀 담깁니다

....start!

 


떨어진 모과를 냉큼 주워 찍다가 얻어걸린 그림자 소녀ㅎㅎㅎ 믿거나 말거나...ㅋㅋ
모명재의 가을은 모과도 증명!

 


깨끗한 가운데 쓸어보고 담아보고..문득, 자기방도 좀 치웠음..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당~

 


높은 가을 하늘을 품은 굵직한 나무는 사연많아뵙니다.


우연히 뵌 서예가이신 모옹~님의 편액에 대한 사연...삼년째 방문인데 첨 듣습니다.
'숭정유루' ..숭정이란 중국황제가 두사충의 귀화를 축하하며 써줬다는데
추사 김정희의 글씨체라 하시고는 아는 이가 없다구 하셨습니다.

 


아예 주저앉아 듣기 시작...귀가 어두우셔서 말씀은 많이 해주시는데 질문이 불가하였네요ㅠ

 


군데군데...가을의 미소라 보여집니다.

 


풍광이 죽입니당~~~~

 


흘러가는 구름을 렌즈에 붙잡고..

 


거미줄이라도 제거해버리자 하다가 문득 거미에게 미안...왜 거미줄을 제거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삼년짼데 대청아래 구멍이 보여서 이건 왜 한거지? 라고 의문을 준 아들..
답 없는 엄마...공부가 필요합니다.

 


할아버지께서 강의 후 주신 빵을 맛나게도 냠냠~~

 


모과가 떨어지길...모명재의 가을의 산물.

 


한동안 보이지않던 풍월이가 수척했습니다.
 늙은건 알았지만 나이는 오늘 첨 알았네요. 16....그간 유방암 수술을 받고 온...

 


풍월이 주인이신 할아버지집으로 2차를 가선 뻔뻔하게 홍시를 얻어먹고요

 


먹고 버리라며 여기서 그런 건 다 거름이 된다며 오줌싸고 가면 100,
똥싸고가면 200원 주신다며 너털웃음을;;;;;;

 


진짜 벌집 장식물도 보여주시고...신기방기

 


풍월이가 안쓰러운...

 


할머니가 키우시는 자그마한 부추밭...부추꽃을 첨 보았습니다.


링거까지 맞고 봉사에 함께 해준 아빠는 울 가족의 파수꾼입니당~~~^^